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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빙 메모리 ( 8.8 , 31.4 ) 안내원 청년
이하 퀘스트 전문
안내원 청년
이봐, 내 말 들어 봐! 커낼타운에서 관광 안내를 하고 있었는데 손님들이 내가 설명하는 중에 사라져 버렸지 뭐야!
명색이 안내원인데 끝까지 안내를 못하니까 답답해 미치겠어! 하지만 다행히 난 아직 여기 남아 있으니까 어떻게든 이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어……! 내 기억이 맞다면 아직 내가 넌 안내한 적 없는 것 같은데? 너무 오래 걸리진 않을 테니까 네가 내 손님이 되어 주면 안 될까!?
아무래도…… 커낼타운 하면 '물'이니까 전승에 등장하는 샘에 대해 차례차례 설명할게! '배려의 샘' 근처에서 기다릴 테니까 거기서 보자!
안내원 청년
와 줘서 고마워! 친절히도 나를 위해 여기까지 와 줬으니까 정성을 다해 관광 안내를 해 줄게……!
내 고향에 전해오는 전승에는 신비한 힘을 지닌 샘이 2개 등장해. 그 중 하나가 '마시면 체력과 기력이 샘솟는 샘'이야!
커낼타운은 치유의 휴양지로 유명한 만큼 이 분수의 이름도 '배려의 샘'이야. 물론 실제로 그런 효능이…… ……있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전혀 없어! 전승은 어디까지나 전승인 건가…… 혹시 실망했다면 미안해!
그래도 이 분수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온화하게 흐르는 공기로 방문자들의 마음을 치유해 왔어. 전승을 믿고 마시면 효과가 있을지도 몰라…… 조금은! 그러면 나머지 한 곳으로 가자! 커낼타운 동쪽에 있는 샘 근처에서 기다릴게!
안내원 청년
왔구나! 그럼 이어서 설명해 줄게. 안내원 청년: 전승으로 내려오는 또 하나의 샘은…… '동전을 던져 넣으면 행복해지는 샘'이야!
행복해진다고 하니까 소원 하나 정도는 들어주겠지! 실제로 여기서 소원을 비는 사람도 꽤 많아.
과연 이 샘에 정말 그런 힘이 있을까……? 내가 동전을 하나 줄 테니까

안내원 청년
이런 걸 물어봐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넌 어떤 소원을 빌었어?
>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게 해달라고 빌었다
안내원 청년
그렇구나……. 넌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인가 보네.
> 많은 사람을 돕게 해달라고 빌었다
안내원 청년
그렇구나……. 넌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인가 보네.
> 모험의 여정이 계속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
안내원 청년
아하……. 넌 여행자였구나.
> 비밀이다
안내원 청년
비밀이라고……?! 됐어 됐어, 나도 딱히 억지로 듣고 싶진 않아.
안내원 청년
난 전승 속의 샘에 대해 수도 없이 설명했지만 정작 나는 동전을 던져 본 적이 없었어.
전승을 안 믿는 건 아니고,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! 그래도 네 덕분에 관광 안내도 무사히 마쳤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기념으로 던져 봐야겠어! 내 소원은 말이지……
만약 다음 생이 주어진다면 그때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일을 하게 해 주세요!
난 생전에도 리빙 메모리에서 관광 안내를 했었어. 그땐 여기도 영원인들의 거주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오락 시설이었어. 매일매일 여러 사람을 안내했었지!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곳에 대해 얘기할 때도 또 반대로 손님 얘길 들을 때도 무척 즐거웠었어! 그래서 이렇게 영원인으로 재현되고 나서도 같은 일을 계속 하는 거겠지. 나다운 모습으로 살았다는 게 자랑스러워. 결국 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고 말았지만 설명에 귀 기울여 줘서 정말로 고마워……!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랄게.
우리 둘 다 소원이 이뤄지길 기도할게. 그럼 잘 가…… 내 마지막 손님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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